처음 만나는 사람과 술 마실 때 뭐부터 조심해야 할까
낯선 사람과 첫 만남에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면 평소 주량의 절반만 마시고, 자리를 비울 땐 내 잔을 다 비우고, 집에는 꼭 혼자 돌아가는 안전 수칙을 지켜보세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술을 마실 때는 딱 세 가지만 지키면 돼요. 평소 주량의 절반만 마시기, 화장실에 갈 때는 잔을 다 비우고 가기, 집에는 내 발로 혼자 가기예요. 낯선 사람과 술자리를 갖는 건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요. 맨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는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거든요.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만남을 가지는 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일이에요.
만나기 전 장소와 일정 미리 챙기기
본격적으로 술자리를 갖기 전에 만나는 장소와 시간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해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사람들이 많고 시야가 트인 밝은 곳으로 정하세요. 룸식 주점이나 인적이 드문 구석진 골목에 있는 술집은 피하는 게 좋아요. 혹시라도 대화가 불편해지거나 난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어야 쉽게 빠져나올 수 있거든요.
만나는 시간도 너무 늦지 않은 초저녁으로 잡는 게 좋아요. 늦은 밤에 만나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금방 막차 시간이 끊기고 택시를 타야 하거나 시간에 쫓기게 돼요. 일찍 만나서 가볍게 한잔하고 대중교통이 여유 있게 다니는 시간에 헤어지는 게 가장 깔끔해요. 술자리에 나가기 전에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누구를 어디서 만나는지 미리 말해두는 것도 좋은 습관이에요. "오늘 저녁에 강남역 근처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로 했어. 늦어도 열한 시 전에는 집에 갈 거야" 정도로 톡을 남겨두는 거죠. 화장실에 갔을 때 친구에게 짧게 근황을 공유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져요.
주량은 평소보다 적게 마시기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누구나 평소보다 훨씬 긴장하게 돼요. 대화가 끊기지 않게 신경 써야 하고 상대방의 반응도 계속 살펴야 하니까요. 이렇게 텐션이 올라가고 긴장한 상태로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훨씬 빨리 취해요. 원래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마시는 사람이라도 첫 만남에서는 반 병만 마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게 맞아요.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것도 피하세요. 내가 얼마나 마셨는지 가늠하기 어려워지니까요. 술기운이 조금이라도 오르는 것 같으면 바로 물이나 음료수로 갈아타면서 쉬어가는 타이밍을 만드세요.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가 되면 단호하게 끊어내는 것도 필요해요. 상대방이 한 잔만 더 하자거나 술이 약하다며 계속 권할 때 쓸 수 있는 거절 멘트를 미리 입에 익혀두면 편해요. "내일 아침 일찍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요", "제가 술을 더 마시면 몸이 안 좋아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마실게요" 정도로만 말해도 충분해요. 그래도 계속 마시라고 강요한다면 그 사람은 내 컨디션이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거니까 바로 일어나는 게 나아요. 천천히 마시면서 안주와 물을 넉넉히 먹는 것도 취하는 속도를 늦추는 현명한 방법이에요.
내 잔과 소지품은 항상 내가 챙기기
술자리에서 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게 내 잔이에요. 화장실을 가거나 전화를 받으러 잠깐 자리를 비울 때는 잔에 있는 술이나 음료를 다 마시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세요. 돌아와서 남은 걸 마시기보다는 새로 따르거나 새 음료를 시켜서 마시는 걸 권해요. 아무리 인상이 좋고 대화가 잘 통했더라도 처음 만난 자리에서는 기본적인 조심성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요.
지갑이나 휴대폰 같은 소지품도 테이블 위에 방치하지 말고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주머니에 잘 챙기는 게 안전해요. 잠깐 화장실 갈 때도 가방을 챙겨가거나 최소한 휴대폰은 꼭 들고 가세요. 혹시라도 술자리 중간에 위협을 느끼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도움을 요청하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 친구만들기 앱 베친 익명 고민게시판을 보면 이런 불안함을 털어놓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만나기 전에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고 앱 내 기능을 잘 활용하더라도 현장에서는 본인 스스로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게 맞아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난다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과 첫 만남 안전 체크리스트를 미리 꼼꼼히 읽어보고 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불편한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선 긋기
술자리를 하다 보면 대화가 불편해지거나 상대가 선을 넘는 농담을 던질 때가 있어요. 분위기 깬다는 소리 들을까 봐 억지로 웃어넘기거나 동조해 주지 마세요. 그럴 때는 표정을 살짝 굳히고 "그건 좀 당황스럽네요", "그런 식의 농담은 불편해요", "시간이 늦어서 이쯤에서 일어나는 게 좋겠어요"라고 명확하게 내 의사를 표현해야 해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억지로 맞춰주다 보면 상대는 그걸 허락으로 오해하고 더 무례하게 굴 수 있어요.
만약 취해서 상대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목소리가 커지며 주변에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면, 굳이 챙겨주려 애쓰지 말고 본인 몫의 계산만 깔끔하게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뜨세요. 상대방이 취했다고 해서 처음 만난 내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어요. 괜히 도와주려다 곤란한 상황에 얽히기보다는 빠르게 내 안전부터 챙겨서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게 현명해요.
집에 갈 때는 내 발로 혼자 가기
술자리가 다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는 반드시 혼자 가는 게 원칙이에요. 밤이 늦었거나 술을 마셨으니 상대방이 같은 방향이라며 택시를 같이 타자고 하거나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할 수 있어요. 친절한 호의로 보일 수 있지만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좀 걷다 갈게요", "혼자 음악 들으면서 가는 게 편해서요. 조심히 들어가세요"라고 말하고 깔끔하게 헤어지면 돼요. 첫 만남부터 서로의 집 위치를 대략적으로라도 노출하는 건 나중에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어요.
집 주소나 자주 타는 버스 노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피하는 게 좋아요. 만약 상대가 굳이 택시를 잡아준다고 나선다면 "제가 앱으로 부르는 게 편해서요" 하고 본인이 직접 호출하거나, 상대방이 안 보이는 곳으로 조금 걸어 나와서 잡아 타세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어느 역에서 내려서 몇 번 출구로 가는지 너무 자세히 말하지 않는 게 좋아요.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는 "덕분에 잘 들어갔습니다" 정도의 짧은 문자 한 통만 남겨도 예의에 전혀 어긋나지 않아요.
귀가할 때 지켜야 할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은 만남이 끝나고 집에 갈 때 지킬 것 글을 함께 읽어보세요. 늦은 시간 집에 가는 길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둘 수 있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술자리를 가질 때는 긴장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클 거예요. 하지만 나를 지키는 선을 확실히 정해두면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사람을 알아갈 수 있어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기분 좋게 대화 나누고 안전하게 돌아오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