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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다른 이성 사진에 좋아요 누를 때

애인이 다른 이성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게 신경 쓰이나요. 좋아요 하나로 마음을 알 수는 없어도 불편하다고 말할 수는 있어요. 꺼내는 말과 반응 읽는 법이에요.

휴대폰을 보는 애인을 곁눈질하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좋아요 하나로 그 사람 마음을 알 수는 없어요. 화면을 넘기다가 습관처럼 누르는 사람이 훨씬 많거든요. 그래도 볼 때마다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말해도 되는 일이고, 그 말을 들은 애인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좋아요 개수보다 믿을 만한 정보예요.

넘겨도 되는 것과 물어볼 만한 것

친구나 회사 동료처럼 아는 사람 게시물에 누르는 좋아요는 인사에 가까워요. 올라오면 사진도 제대로 안 보고 누르는 사람이 많아요. 연예인이나 유명한 계정에 누르는 것도 비슷하고요.

보기 좋아서 누를 때도 물론 있죠.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마음이 간 사람은 좋아요에서 멈추지 않고 댓글을 달거나 디엠을 보내거나 실제로 만나려고 해요. 좋아요만 있고 그다음 행동이 없다면 그냥 넘겨도 돼요.

조금 다르게 볼 만한 경우가 있어요. 모르는 사람의 노출 많은 사진만 골라서 누른다, 특정한 한 사람 게시물에는 올라오자마자 빠짐없이 누른다, 몇 년 전 사진까지 찾아가서 누른다, 댓글로 외모를 칭찬한다. 한 번이면 우연이지만 눈에 띌 만큼 이어지면 불편한 게 당연해요.

좋아요와 디엠은 나눠서 봐야 해요. 좋아요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데서 하는 행동이고 디엠은 둘만 보는 대화예요. 모르는 이성에게 먼저 디엠을 보내거나 스토리마다 답장을 단다면 좋아요 얘기로 다룰 일이 아니에요.

팔로우는 좋아요보다 의도가 조금 더 들어간 행동이에요. 지나가다 누르는 것과 달리 앞으로도 계속 보겠다는 거니까요. 그래도 운동이나 옷 같은 관심사 때문에 팔로우하는 계정이 대부분이라, 신경 쓰이면 뒤지지 말고 "이 계정은 어떻게 알아?" 하고 한 번 물어보면 돼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한번 보세요. 내 화면에 저절로 뜬 건지, 내가 일부러 그 사람의 팔로잉 목록을 열어서 찾은 건지요. 뒤쪽이 잦다면 그 버릇 얘기부터 해야 해요.

매일 확인하는 버릇부터 끊어요

애인의 팔로잉 숫자가 늘었는지 보고, 새로 팔로우한 사람이 누군지 들어가 보고, 그 사람 게시물에 애인이 좋아요를 눌렀는지까지 찾아보는 사람이 많아요. 이걸 매일 하고 있다면 좋아요보다 이 버릇이 나를 더 힘들게 해요. 찾으면 괴롭고, 못 찾으면 못 찾아서 더 찾아요.

확인하고 온 날은 애인을 만나도 표정이 굳어 있어요. 상대는 영문을 모르고, 나는 목록을 뒤졌다고 말할 수가 없으니 괜히 다른 일로 트집을 잡아요. 좋아요 때문에 싸운 적은 없는데 사이는 나빠지는 거예요.

일주일만 애인의 팔로잉 목록을 열지 않기로 해 보세요. 신경 쓰이는 계정을 내 손으로 검색하는 것도요. 자기 전에 누워서 보는 시간이 제일 위험하니 그 시간에는 앱을 아예 안 여는 걸 권해요.

확인해서 알아낸 걸로 말을 꺼내면 대화가 "그걸 왜 뒤지고 있어" 쪽으로 가 버려요. 일주일을 쉬고도 계속 마음에 남는 게 하나 있다면 그 하나만 들고 가세요.

따지지 않고 꺼내는 말

발견한 그 자리에서 캡처와 함께 "이거 뭐야" 하고 보내지 말고, 만났을 때 말로 하세요. 일하다가 그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취조당하는 기분부터 들어요.

"그 사람 누구야", "걔한테 관심 있지" 하고 시작하면 상대는 해명하느라 바빠서 내 기분은 듣지도 못해요. 이런 식으로 꺼내 보세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네가 모르는 사람 사진에 좋아요 누른 게 내 화면에 뜨면 기분이 좀 가라앉아. 너를 탓하려는 건 아니고 내 기분이 그렇다는 얘기야."

부탁할 게 있으면 범위를 좁혀서 하세요. "아는 사람 건 상관없어. 모르는 사람이 올린 노출 많은 사진 같은 것만 안 눌렀으면 좋겠어." 이성 계정은 전부 누르지 말라는 식으로 넓게 말하면 지키기도 어렵고 간섭으로 들려요.

"별거 아닌데 왜 그래" 하는 대답이 돌아오기 쉬워요. 그 사람한테는 정말 별거 아닐 수 있으니 그 말에 화낼 필요는 없어요. "너한테 별거 아닌 건 알아. 그러니까 안 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 말하는 거야" 하고 받으면 돼요.

그다음 반응이 볼 만한 부분이에요. "신경 쓰이는 줄 몰랐네" 하고 줄이는 사람이 있고, 투덜대면서도 줄이는 사람이 있어요. 둘 다 괜찮아요. "네가 예민한 거야, 내 폰까지 간섭하지 마" 하고 보란 듯이 더 누르거나 다른 계정으로 옮겨 가서 누른다면, 사소한 부탁도 들어줄 마음이 없다는 뜻이라 좋아요 몇 개보다 그쪽을 더 눈여겨봐야 해요.

애인이 누르는 대상이 실제로 자주 만나는 이성 친구라면 SNS보다 그 관계 자체가 걸리는 걸 수 있어요. 그때는 애인의 이성 친구가 신경 쓰일 때 선을 정하는 얘기가 더 맞아요.

사진을 안 올리거나 계정을 숨길 때

럽스타를 안 한다고 마음이 덜한 건 아니에요. 원래 게시물을 거의 안 올리는 사람도 있고, 회사 사람들이 보는 계정이라 조심하는 사람도 있어요. 전에 헤어지고 사진을 하나하나 지우느라 힘들었던 사람은 다시 올리기를 꺼리고요.

봐야 할 건 SNS에서만 안 보이는지, 현실에서도 숨기는지예요. 친구나 가족에게 나를 소개하고 같이 다니는 걸 꺼리지 않는다면 취향 차이로 봐도 돼요. 현실에서도 나를 소개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성과는 활발하게 댓글을 주고받는다면 물어볼 만해요. "올려 달라는 게 아니야. 안 올리는 이유가 궁금해서 그래" 하고요.

숨겨 둔 계정을 발견했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져요. 계정을 하나 더 쓰는 것 자체는 흔해요. 맛집 기록용이나 친한 친구끼리만 보는 용도로요. 걸리는 건 나한테 숨겼다는 것과 거기서 뭘 하느냐예요.

떠보지 말고 본 대로 물으세요. "우연히 네 다른 계정을 봤어. 뭐에 쓰는 건지 물어봐도 돼?" 그 계정으로 애인이 없는 것처럼 굴거나 이성에게 먼저 말을 걸고 있었다면 좋아요와는 무게가 다른 문제예요.

어디까지 괜찮은지는 둘이 정해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커플마다 선이 달라요. 아는 사람 게시물은 자유롭게 누르고, 모르는 이성에게 먼저 디엠은 보내지 않는 정도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둘이 찍은 사진을 올릴 때 서로 먼저 물어볼지도 이때 같이 얘기하면 좋아요.

정한 선은 나한테도 똑같이 적용하세요. 나는 누르면서 상대만 못 누르게 하면 부탁이 통제로 바뀌어요. 부탁하기 전에 같은 말을 내가 들어도 지킬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면 무리한 요구는 저절로 걸러져요. 내 요구가 이성 계정을 전부 끊으라거나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데까지 가고 있다면 질투가 집착으로 넘어가는 지점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말을 꺼낸 뒤에는 내가 지킬 것도 하나 생겨요. 애인이 조심해 주기로 했으면 그 목록을 다시 열어 보지 않는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애인이 전 애인 계정을 아직 팔로우하고 있어요
끊는 걸 잊었거나 굳이 끊을 이유를 못 느꼈을 가능성이 커요. 좋아요나 댓글이 오가지 않는다면 큰 의미는 없는 편이에요. 그래도 불편하면 끊어 줄 수 있는지 한 번 부탁해 보세요.
친구가 애인이 좋아요 누른 걸 캡처해서 보내 줘요
알려 준 건 고맙다고 하되 더 찾아봐 달라고는 하지 마세요. 친구가 대신 지켜봐 주기 시작하면 확인하는 눈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에요. 걸리는 게 있으면 애인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애인이 좋아요 누른 사람에게 제가 직접 연락해 봐도 될까요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사진을 올렸을 뿐이고 내 애인이 누른 걸 책임질 이유가 없어요. 내가 얘기해야 할 상대는 애인 한 사람이에요.
말한 뒤로 애인이 인스타를 저 몰래 하는 것 같아요
캐내려 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그때 얘기한 뒤로 나 안 보이는 데서 하는 것 같은데 맞아?" 하고요. 맞다면 왜 줄이는 대신 숨기는 쪽을 택했는지 이유를 들어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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